5. 극지해역 운항선박의 안전기준(The Polar Code)IMO 수준에서 법으로 강제되는 극지해역 운항선박의 안전기준이 적절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환경보호에 강한 관심을 가지는 NGO와 다양한 정부 차원에서뿐 아니라 해운산업에도 호소가 되어야 한다. 해당 법령을 IMO 수준에서 적시에 제정하지 못할 경우, 관련 국가들은 각 국가의 영해에 대한 고유의 규정을 확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가별로 상이한 법의 제정은 법의 준수를 어렵게 만들 것이 자명하다. 그러므로 특히나 민감한 극지방에서의 통일된 강력한 법률의 제정은 안전한 선박운행의 필수조건이라 볼 수 있다.극지해역 운항선박의 안전기준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고려되어야 한다.1) 극지방의 운항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선박들의 선체 설계에 있어 빙하에 대한 내성, 선체 강도, 강화된 방수 기능, 전체 선박의 강도를 모두 고려한 설계의 수행.2) 구조시설이 미비한 실정과 혹독한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추가적인 안전 장비.3) 극지방의 수중 지형 및 항로에 대한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4) 선원의 증강과 해당 선원들의 극지방 환경에 대한 대처 훈련.5) 증류연료 사용의 강제적인 준수 및 중유 사용의 철저
국내 해운업체의 과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1일 국내 해운업체 99개사의 지난해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기업이 55개사였고, 평균 감소폭은 14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경기 불황으로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영업이익이 줄어든 업체들의 지난해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줄었으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각각 0.1%, 6.8%씩 증가했다.한편 해운업체 99개사 중 56.6%는 지난해 유동비율이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경영애로요인으로는 ‘경기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 및 매출부진’(68.0%), ‘유가 등 운영원가 상승’(41.7%), ‘자금유동성 확보’(35.4%)를 차례로 꼽았다.해운업 경기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해운업체 175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한 결과, 최근 경영상황에 대해 ‘좋지 않다’라는 답변이 63.4%를 웃돌았다. 이처럼 해운업체 상당수가 유동성 위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나 대출원리금 상환, 정부의 선박매입 등 유동성
지난 15일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친환경 선박의 건조를 의무화하는 ‘해양관리법’ 및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400톤 이상의 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경우에는 해당 선박의 종류에 맞는 선박에너지 효율설계지수를 계산하도록 하여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제한받게 된다. 또한 4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은 선박별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하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야 한다. 이번 친환경 선박건조 의무화 조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도록 하는 국제협약(MARPOL)발효에 따라 이를 국내 법령에 수용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미지 출처: 구글글: 류인선 기자
시대 흐름이 해양관광으로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수상레저 문화관광사업의 일환인 (주)서울마리나가 국내마리나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이용객이 영업 1차년도 기준 5만 명, 2차년도 11만 명으로 폭증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올 4월 여의도 일원에서 진행된 봄꽃축제 이후 요트 이용객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 정규 세일링아카데미 프로그램 과정과 결합하여 대중적인 레저문화 인식이 확산되어 성업 중이다. 한편, 9일 대출 연체와 관련된 일부의 시각과 관련하여 에스에이치투는 관계사인 서울마리나의 적자 및 대출연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요트사업은 미래산업이라 3개년 적자는 예상하고 있었고, 이미 모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PF 상환에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정대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3년차가 되는 올해에는 요트레저의 확산에 힘입어 영업이익에 거의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시민들의 건전한 해양레저시설으로서의 인식이 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래픽(Traffic)이 중요한 시대다. 온라인에서도 트래픽은 강자를 가리는 중요한 지표다. 온라인 사이트를 평가할 때 트래픽이 얼마냐고 묻는 게 일반적인 비즈니스 대화이다. 트래픽은 클릭 숫자, 방문숫자 등을 포괄하는데, 결국 드나드는 왕래량인셈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트래픽은 신경망 같은 것이다. 트래픽은 길이고, 소통이다. 트래픽이 있어야 사람이 갈수 있고 짐도 운송된다. 해상, 육상, 항공 그 어느 경로든 트래픽 만원인 시대다. 제 시간에 목적지에 정확하게 안전하게 물건이 배송되는 것은 비즈니스 신뢰창출에서 기본이다. 아무리 물건을 잘 만들어도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비즈니스는 차질을 빚는다. 물류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이걸 지혜롭게 잘하려는 의욕에 찬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자신을 트래픽 디자이너라고 말한다. Traffic Designer. 다양한 트래픽을 코디해서 물류의 길이 트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멋진 명함이다. 그 점에서 그는 새로운 작명을 선점한 셈이다. 그 생활이 26년, 이제 50중반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편안한 언어로 승화할 줄 아는 나이인 만큼 그의 트래픽에 대한 노하우나 통찰도 무르익었다. 다양한 경
2009년에 일어난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 사건을 다룬 새 영화 캡틴 필립스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배우 톰 행크스가 리차드 필립스 선장 역으로 출연하며, 영화는 필립스 선장이 쓴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의 영화를 감독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영화는 2013년 10월 13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필립스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었다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저격수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 사건 이후 필립스 선장은 영웅으로 추앙 받았으나, 소말리아 해적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소말리아 해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선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있었다.글 김지선
시장 가치로 최대 규모인 에너지 기업 엑손 모빌이 카타르 페트롤륨 인터내셔널과 함께 텍사스에 100억 규모 천연가스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가 설립한 자회사 골든 패스 프로덕트 LLC는 텍사스 사빈 패스에 위치한 기존 수입 시설에 액화 장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이메일 성명서에서 밝혔다.텍사스 어빙에 위치한 엑손 모빌과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 페트롤륨은 골든 패스로부터 매년 천연가스 1억 5600만 메트릭 톤을 수송할 계획이다. 엑손 모빌은 2010년 XTO 에너지 인수와 투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액화 천연가스 수입 시설은 국내 셰일 가스 생산으로 인해 해외 공급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능력보다 낮은 규모로 가동되고 있다. 골든 패스 수입 터미널은 2010년에 가동이 시작됐다.
이 새로운 쇄빙선은 얼핏 보기에 약간 이상해 보인다. 좌현과 우현은 서로 공통점이 거의 없고, 심지어 함교는 정면을 향하지 않는다. 아커 악틱(Aker Arctic)사의 조선 기사들이 개발한 이 설계 덕분에 ARC100이 몇 가지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쇄빙선은 전진하거나 후진하면서 작업을 수행한다. 반면 ARC100은 모든 방향에서 쇄빙이 가능하며, 선폭이 넓은 선박을 위해서는 방향을 틀어 사실상 쇄빙선의 선폭을 늘림으로써 얼음 사이에 수로를 만들어낸다. 아커 악틱은 현재 OJSC 얀타와 헬싱키의 아크텍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ARC100의 후속 설계인 ARC100HD를 발표했다. 이 설계는 5노트의 속도로 전진 및 후진 시 1.5미터 두께의 얼음을 뚫을 수 있으며, 사선으로 움직일 경우 1.5미터 두께의 얼음에 50미터 폭의 수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선체 전체를 이용하여 선상에 위치한 기름 회수 장치에 기름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글 김지선사진 출처: gCaptain
(편집자주) 독일 해운물류지 DVZ이 발간하는 ShipOffshore에 게재된 글을 2회에 걸쳐 싣는다. 1. 소개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지방 얼음의 감소는 이 지역의 해운 교통량의 거대한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는 비교적 심각한 환경적인 충격을 야기할 것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Journal of Ship Hull Performance의 편집자, David Phllips는 강조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인간들의 활동으로 북극과 남극은 지금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허나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지 않고지속되기를 염려하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 극지역의 환경이 파괴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이 지역은 특히 환경 오염문제에 민감하다. 극지역의 얼음은 선박 운전에 위험하고 험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선박 난파, 기름유출, 그리고환경훼손 등 다양한 유형의 환경적 피해의 가능성을 상승시킨다.많은 사람들은 고조되는 극지방에서의 해운 교통량의 환경적 악영향에 대한 해답이 IMO(국제 해운 기구)수준의 법적으로 강제된 극지해역 운항선박의 안전기준의 시행에 있다고 판단한다. 상기 시행령을 통해 안전과 환경의 보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해당 법령을 통해 예방하고자 하는 잠재
2005년 이후 작년에 가스운반선에 대한 선박투자가 가장 많았다고 영국의 해운전문연구소인 클락손이 16일 밝혔다.선주들은 총 91억 달러를 천연가스운반선 및 액화가스운반선에 투자해 지난해 투자액의 10퍼센트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4월간 전체 219억 달러의 가운데 가스운반선에 대한 투자가 3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클락손 보고서는 말했다.이는 중동지역에서 LPG운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LNG 생산량 증대로 인해 가스운반선에 대한 주문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주들 역시 가스운반선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것. 미국의 셰일가스 붐 등을 고려할 때 가스운반선은 선박건조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이미지: gCaptain, 사진은 삼성중공업 건조 LNG운반선글: 류인선 기자
16일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항구과 인근해변등을 강타한 사이클론 마하센으로 저지대 주민 수백만명이피신한 가운데수백척의 배들이 항구에서 미리 빠져 나와 카르나푸리 강에 정박해 있다.사진:로이터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덴마크 머스크사가최근 유사 선박의 발주 금액보다비싸게 건조가격을 지불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추가 건조 물량에 대한 가격 할인을 요청하고 나섰다.14일 덴마크의 쉬핑워치에 따르면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AP몰러 머스크는 최근 자사의 트리플 E 건조사인 대우조선해양에기존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주문과 관련해1억달러의 가격인하를 받았다고 머스크 그룹 언론관계자가 밝혔다.쉬핑워치는 이에 앞서 머스크가 트리플 E건조가격을 바가지 썼다고 보도한바 있다.양사는 지난 2011년 당시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18억달러에 건조하기로 계약하면서 추가로 최대 20척까지 더 주문할 수 있다는 옵션을 걸었다.이후 머스크는 추가로 10대를 주문, 총 20척을 대우조선이 짓기로 한 상태며내달 28일 첫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대형 선사가 기존에 주문한 물량에 대해 비용을 낮춰달라고 요구한 건 흔치 않은 일.그럼에도 머스크가 이 같이 요청한 건 최근 중국 선사인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이 현대중공업에이보다 소폭 큰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을 훨씬 낮은 가격에 주문한 사실이 공개됐
이번 키루나 북극이사회에서 정식 옵저버 국가 지위 획득으로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조속한 대책수립이 요망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비록 자국선이 아니었지만 독일회사 벨루가쉬핑 9611톤급 프래터니티호와 포사이트호가 2009년 7월 건설구조물을 싣고 북극항로 첫 상업적 운항을 했을 때 아시아쪽 출발항이 울산이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북극항로에서 지정학적으로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북극항로를 가장 자주 이용한 국가 역시 한국이다. 울산, 여수 등에서 유럽간 북극산 천연가스들이 40여 차례 오고 갔다.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유럽간 수송된 물동량은 2012년 126만톤으로 전년대비 46.5%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운항횟수 또한 총 46회로 2011년 34회보다 12회 증가했다. 실제 북극항로 운항 가능기간도 북동항로의 경우 북극해빙의 영향으로 종전 3~4개월에서 약 5개월(6.23~11.18)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북극항로가 개발되면 한국의 부산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을 기준으로, 수에즈 운하를 경유할 때보다 운항거리는 최대 40%, 운항일수는 10일 단축되며 컨테이너 화물운송비용이 25% 절감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한국이 북극이사회 정식 옵저버(Permanent Observer) 지위를 획득했다한국시간으로15일 오후 4시 스웨덴 키루나에서 시작된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한국은 미국 등 8개 북극이사회 회원국의 가입 동의를 모두 얻어정식 옵저버 자격을 얻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신청국 14개 국가와 단체가운데 한국 이외에 중국,인도,일본등6개국도영구옵저버 지위를 부여받았다.북극이사회는 이사회 회원국, 정식 옵저버, 임시 옵저버 등의 자격으로 구분돼 있는데한국은 그간 임시 옵저버로 참여해왔다우리나라는 정식옵저버가 됨에 따라 모든 북극이사회 회의에 고정 참석이 가능하며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인 문서로 개진할 수 있게 되어북극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또한 북극항로의 국적선 시험운항을 연내추진등 현실화되고 있는북극항로 참여와 개발과 관련한정부 정책수립및 업계 대응책 마련등움직임이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우리 정부는 특히 북극항로 상용화와 북극 자원 개발 등에 적극 참여를 위해그간 이사회 가입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이번 키루나 이사회에는 강정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파견됐었다.북극이사회는 1996년 캐나다 오타와 선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들이 북극의 지속
아시아 역내 14개국 해운대표들이 모여 해운위기 조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선주대표자 회의( ASF: Asian Shipowners’ Forum) 2013년 총회가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뭄바이 트라이던트 나리만 포인트 호텔에서열린다.15일 선주협회에 따르면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해운업계 대표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해운업 대표들은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과 해적피해 예방 및, 선박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책 등을 논의하고 공동발표문을 채택한다.이외에도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시행유보를 비롯해 파나마운하 통항료 인상 억제,선박재활용에 대한 EU 규제강화에 따른 대책,ASF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홍콩 등 국가의 선주협회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등으로 구성된다. 동남아국가연합선주협회연합(FASA) 등 아시아 역내에 있는 14개 선주협회로 이뤄졌다.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상선대 규모가 50%에 달하는 등 세계 해운시장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역내 해운 비중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ASF 총회에는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