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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에스테와 뒤스부르크항의 긴밀한 협력



 독일 뒤스부르크항은 아드리아 해에 접하고 있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항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로 철로 및 트레일러 운송에서 유럽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을 향한 실크로드를 수에즈 운하 및 터키의 육로, 이란을 통해 제공하려 합니다.“ 라고 지난 6월 8일 뒤스부르크 항만청장 에리히 슈타케(Erich Staake)가 말했다. 트리에스테는 뒤스부르크를 통해 북쪽의 실크로드 통로를 얻게 될 것이다. “독일 뒤스부르크항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항에서 화물량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슈타케가 주장했다. “이제 유럽의 실크로드에 대한 구상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라고 트리에스테 항만청 대표인 체노 다고스티노(Zeno D‘Agostino)가 보완 설명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이제까지 중국을 향한 프로젝트였다. 이제부터는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파트너로 유럽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 관심을 가지는 중국


 중국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항만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트리에스테항과 제노바 항만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총리인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는 중국을 방문한 후 중국이 이탈리아 항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분명히 중국이 큰 영향을 끼칠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중국 대기업인 중국원양운수집단(COSCO)은 이미 그리스 항만 피레에푸스에서 권리를 얻었다.


 슈타케에 따르면 지난 5월에만 116 대의 기차가 독일에서 중국으로 이동했으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차의 약 70%는 뒤스부르크를 경유해서 간다. 중국발 기차는 해상 화물 및 항공 화물의 대안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의 해외무역에서 운송량의 비율은 10% 이하로 낮아지고 있다고 슈타케가 말했다.






트레일러 운송의 확대


 트리에스테항과의 협력을 통해 트리에스테와 뒤스부르크 사이의 철로 화물 운송 및 트레일러 운송이 특히 확대될 것이다. 슈타케에 의하면 이제까지 컨테이너 열차 외에도 터키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트레일러 열차 2대가 매일 뒤스부르크에서 트리에스테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슈타케는 터키와의 물류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터키 및 그리스는 상품을 중부 및 북부유럽으로 운송하기 위해 트리에스테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때 트레일러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트레일러 운송을 확대시키려 합니다.“ 라고 슈타케가 알렸다. 앞으로 컨테이너 비즈니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일러 비즈니스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슈타케가 말했다.


 슈타케에 의하면 현재 뒤스부르크의 트레일러 운송량 비율은 5%대를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와 비교하여 트레일러는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저장 장소가 많이 필요하다. 트레일러 중앙 항만은 뒤스부르크-호헨부드베르크의 Logport 3이다. 비즈니스의 최대 운영 책임사는 삼스킵 판 디런(Samskip van Dieren)이다. 뒤스부르크항의 다른 터미널에서 트레일러 물량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 외에 복합 운송을 위한 이원화 환적 센터, 즉 내륙 항만이 트리에스테항의 배후지역에 계획되었으며, 건축될 예정이다. 세 군데 장소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슬로바키아의 국경이다. 트리에스테항은 이제까지 컨테이너 터미널로 이용되었으며, 곧 두번째 터미널이 건설될 것이라고 다고스티노가 말했다.






철도 연결이 좋은 트리에스테항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에서 철도 연결이 제일 좋은항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트리에스테에서 7,631 대의 기차가 처리되었다고 다고스티노가 말했다. 재작년에는 6,000 대가 조금 못되는 기차가 처리되었다. 2017년에는 약 9,000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및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항과 직통열차로 연결되어 있다. 트리에스테 발 기차가 뒤스부크르와 동시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쾰른으로 달릴 것이다. 얼마 전에는 독일 북부 킬로 가는 새 철도 연결편이 생겼다.


 트리에스테 항만청에 따르면 2016년 트리에스테에서 전년 대비 3.6% 증가한 5920만 톤이 처리되었다. 그 중 4300만 톤(전년 4100만 톤)이 원유와 같은 액체 제품이었다. 컨테이너 화물량은 486,499 Teu를 기록했다. 이는 약 3% 감소한 것이다. 로로선의 트레일러(Teu로 환산)를 포함하면 약 116만 Teu를 기록했다. 이는 0.6% 감소한 것이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항과 독일 뒤스부르크항의 연결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 유럽 물류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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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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