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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

현대로템·코레일, 국산 2층 고속열차 개발 MOU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로템은 이번 MOU를 통해 코레일, 철도연과 함께 국내 최초 2층 고속열차 개발에 나서 내년까지 300km/h급 시제 차량 2량의 제작과 시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한국로템은 시제 차량의 설계·제작 및 유지보수를, 코레일은 시운전, 철도연은 차량의 시험계측 및 주행안전성 해석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일정대로 개발이 완료되면 실제 차량 제작에는 5년 가량이 소요, 2023년경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43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층 고속열차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층 고속열차는 단층인 KTX-Ⅰ(931석)보다 50% 이상 늘어난 1천404석의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등 수송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정된 선로용량을 극복함과 동시에 경부선, 호남선 등 승객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의 좌석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터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고속열차 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속열차 제품군 확대로 연평균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고속열차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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