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쇄신을 기반으로 한 YGPA의 혁신적 업그레이드.
부채 탕감의 의지를 천명한 ‘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의 4대 슬로건.
에너지 효율개선 및 그린 포트 사업 등 2014년을 중장기 신도약의 원년으로.
YGPA(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이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4년 주요 업무 추진 실적과 미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과도한 금융부채로 경영쇄신이 절실했던 YGPA의 해결사로 나선 그는 취임 9개월 만에 200억원의 부채를 탕감하는데 성공하면서 공사에 효율적 경영기반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YGPA가 가진 많은 과제들에 대한 깊은 고찰과 현실적인 해결방안으로 근시일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내비친 그는, 태양광 설치 등의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그린 포트사업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 밀착 경영과 같은 중장기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롭게 도약하는 YGPA. 그 구체적인 면면을 살펴본다.
미래발전 기반 구축
1. 미래 발전 기반 구축
중장기 경영계획 대형 포트 리뉴얼
거시적 관점으로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전략 레벨업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부채축소에 초점을 맞췄다. 수익성 극대화 및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대형 크루즈선 입항 여건 조성
요즘 이슈인 대형 크루즈선들의 안정적 입항 여건을 도모해 안전한 여객승하선을 위한 육상 갱웨이,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제공했다. 올해만 해도 14년 광양항 컨부두 3-2단계에 14만 톤급 대형크루즈선이 12번 입항했다.
포트 리뉴얼
70년대 중후반 건설되어 잔존수명이 한계에 도래한 낙포, 중흥부두 등에 대한 포트 리뉴얼 시행방안 마련했다.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추진 총사업비 2,370억 원을 투자하며, 투명한 예산 관리를 위해 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완료하고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사중에 있다.
광향항 제3항로 유지준설 사업추진
당초 수로고시 수심(23m) 확보로 대형선박 25만 톤급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유지준설사업을 추진했다. 사업기간은 약 2년, 사업비 240억 원에 1,300천㎡의 규모다. 사업 추진방식은 해양수산부와 협의 결과에 따라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 예정이다.
2. 국내외 마케팅 강화
발로 뛰는 마케팅
안정적 수출입 물량 확보를 위해 전문적이고 상시적인 밀착형 마케팅 강화했다. 기존고객(대형화주) 및 신규고객(포워더 및 상사 수출기업)을 구분하여 보다 치밀한 마케팅 활동 전개하는 것이 핵심. 주요고객(선사, 화주, 포워더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4대 업종(전자, 제지, 자동차, 석유화학)에 편향된 광양항 물동량 다변화를 위한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있다.
2M 출범 대비 및 초대형선박 유치 활동
초대형 해운동맹체, 2M(머스크,MSC)의 동일 터미널(3-1차) 기항에 따라, 현재 비용절감 및 하역작업 효율성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광양항 기항하는 이러한 초대형 선박의 환적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 국적 중소형 선사 대상 동북아 지역 피더항차를 유치 확대할 예정이다.
교류협력 및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항만당국 및 산학간 협력강화를 통해 항만브랜드 창출을 위한 ‘광양항 국제포럼’을 11월 5-7일 개회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설맞이 홍보캠페인 여수, 바다의 날 홍보캠페인 서울, 쿨링썸머 행사 등 찾아가는 현장중심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통해 대외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3. Green Port 구현
태양광 발전사업 지속 확대
여수항, 광양항을 친환경 그린포트로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을 추진 중에 있다.
LED 교체사업 시행
광양항 광역배후도로 가로등 301개를 LED로 교체하고 있다. 14년 12월 완료 예정이며 연간 369MWh 전력절감 및 이산화탄소 173톤 절감 효과 기대하고 있다.
항만운영 고도화
1. 항만운영 효율성 확보
| 컨테이너 부두 |
유후부두 운영사 모집
항만환경 변화에 따라 유휴부두로 남아있는 1단계 3-4번 선석에 대한 운영사를 10월말까지 모집 중에 있다. 참고로, 1,2번 선석은 13년부터 일반부두로 기능이 전환되어 운영 중에 있다.
시설사용료 면제 및 인센티브 제도 지속 추진
비용경쟁력 제고로 광양항 이용선사의 안정적인 기항을 유도하기 위해 자립항만(300만 TEU) 달성시까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을 추진한다. 또한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사인센티브 및 항만마일리지를 지원한다. 공컨테이너장치장도 임대율 및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 결과, 14년 8월 현재 임대율 69%의 수준으로 올라섰다.
항만 하역장비 현대화 지원사업 추진
정부의 ‘항만하역장비 현대화 지원정책’에 따라 하역업체의 하역장비 구입비용 중 이차보전금 지원
| 일반 부두 |
신설부두 운영 지원체계 강화
14년 신규로 운영되는 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지원중이다.
*제2중흥부두 - 중흥,석화부두 체선율 저감을 위한 액체화물 처리 확대 검토.
*여천일반부두 - 후면 배후부지와 연계한 활성화 대책 추진.
*원료부두 #7선석 - 니켈 등 제철 원료의 안정적 공급 및 체선비용 등 물류비 절감 지원.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부두가 적기에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GS칼텍스 제1.3제품부두 - 2항로 통항여건 및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과 연계.
*여수신복항 - 관공선, 역무선 통합 계류시설 조속 확보토록 직간접 지원.
3-2단계 다목적부두 운영체계 개선
트리거 룰에 따라 크루즈, 자동차 등 처리를 위한 다목적부두로 활용 중에 있다. (13년 자동차 40만7천대 처리, 14년도 1-8월 51만 8천대, 14년도 75만대 처리예상). 그리고 컨 부두내 비컨테이너화물 처리 제한에 따라 운영체계 개선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
광양항 체선율 저감대책 및 여천 일반부두 배후부지 효율 운영 추진
중단기 항만여건을 고려하여 컨테이너 부두를 일반부두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 중에 있다. 동종화물의 통합처리, 접안능력 재조정 등 부두의 효율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석유화학부두 증설을 추진 중이다. 또한 14년 말 완공 예정인 여천 배후부지는 일반부두 후면에 조성하여 효율적 활용과 부지 조성비용에 부합하는 적정수익 확보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2. 항만 안전성 제고
항만내 안전사고 예방활동 적극 전개
항만내 발생 가능한 자연, 인적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별히 지난 9월, 재난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제정하고, 10월 중에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도 실시하며 안전기강을 더욱 확립해갈 예정. 더욱이 지난 9월 부산항만공사와 항만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항만내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으로 항만생산성을 제고하고 있다.
항만국격 보안활동 강화
광양항은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만큼 보안시설 확충 및 경비태세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후 CCTV도 수시로 교체 중이다.
3.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동측 195만㎡ 및 서측 193만㎡ 등
항만배후단지 388만㎡ 개발 완료
화물창출형으로 육성되는 동측배후단지는 영업 정상화 시점인 18년부터는 60만TEU 이상 물량 창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입주가 이미 마무리되어 있으며, 입주 후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한 후 실적에 따라 임대료를 반영할 예정. 화물 창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시책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서측배후단지
서측배후단지는 14년 6월, 6개 기업을 추가 유치하여 현재 입주인허가 신청 및 입주자시설 착공 준비 중에 있다. 동측이 화물창출형인데 반해, 서측은 전략적으로 지역산업(화학 및 제철)과 연계하여 입주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6월에는 미국, 9월에는 일본, 12월에는 중국 에서 타깃 기업군을 선정하여 1:1 맞춤형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리. 신승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