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험대에 선 윤진숙장관

  • 등록 2013.04.22 15: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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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재차 혹독한 검증 거쳐야

윤진숙 해수부장관이 다시 시험대에 섰습니다.

이제 진검을 보여주는 시험대입니다.

민주당이 23일 예정된 국회업무보고를 안 받겠다고 거부한 게

이벤트적인 요소도 있지만

재차 혹독한 검증을 예고하는 시그널입니다.

자질 부족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데 대통령이 취한 임명강행 처사를

국정을 토의하는 국회무대에서

정면으로 검증하겠다는 것이죠.


24일 예결위 전체회의가 있고

25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청문회에 보다  장소나 질문자나 참석자의 규모가 다릅니다.

큰 무대에 서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광야에 서는 것입니다.

단독군장으로 질문의 칼을 헤픈 미소가 아닌 실력의 창으로 막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제 대통령이  임명장수여와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신뢰나 애정은 더 이상

칸막이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청문회장에서와 같은

상황이 재연되어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벌어지면

여론은 다시 돌이킬 수 없게 악화될 것 입니다.

공은  오로지 윤진숙장관  개인한테 넘어  온 것이죠.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 당황해서 제대로 답을 못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증명해야하는 당위성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국회무대에서

'역시 원래  실력이 있고 전문성이 있었어.. 맞아'라는  평가가 나오면

극적 반전으로

해수부를 힘있게 추진하는 동력을 얻을 것입니다.

기로입니다.

장관 임명장을 받았으니  끝난 게 아닙니다.

벼슬을 부여받고 난 뒤의 행로는  

전적으로 윤진숙 장관이  처절하리 만큼 스스로 해쳐나가야 할

길이고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외나무 다리 건너는 심경으로 

'함량미달'의  강을 건너야하는 운명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혹독한 검증이 아니라 정상절차입니다.

국민들도 그렇지만 해양수산관계자들도

해양수산의 선장 검증을 넘어

전체 업계를 검증받는 심정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미지:구글

글:신창섭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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