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원유 및 철광 등의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2030년쯤에는 해상 무역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드 레지스터, 키네티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이 펴낸 “2030 세계 해운 동향”에 따르면 현재 90억 메트릭톤인 화물량이 190~240억 메트릭톤 사이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2010년에 약 15퍼센트였던 중국 상선대 비율이 2030년에는 24퍼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중국의 오일탱커 시장 점유율이 7.6퍼센트에서 13퍼센트로 증가하면서 유럽의 점유율은 현재 수치인 41퍼센트에서 27퍼센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이십 년 동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 시장은 탱커 시장이 유일하다. 2030년까지 이루어지는 선박 건조 중 55퍼센트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 뒤를 이어 한국이 27퍼센트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이 벌크 원자재를 수송하는 선박 건조도 늘어 중국이 59퍼센트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