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쇄빙 및 대빙보강 선박과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을 넘나드는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다. 이 루트를 지나는 컨테이너 무역은 2020년까지 5퍼센트에서 14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쇄빙선의 성장과 빙하 융해로 인해 북해 항로(Northern Sea Route, NSR)가 빠르면 올해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항로에 자리한 러시아와 노르웨이 항구들은 중국 및 한국 해운사 선박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로이즈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는 북해 항로로 인해 해운회사들이 연료와 수송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과 한국이 그린란드의 철, 니켈, 구리, 우라늄 광산에서 주요 채굴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2016년까지 그린란드 신규 광산에 30억 유로(미화 38억 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제시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글 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