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KR의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관료가 관행적으로 맡아왔기 때문에 내부인사가 CEO가 된 것도 53년 KR 역사상 처음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업 관련기관의 장을 관료 출신이 도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일대 사건"이라며 "전 본부장 개인의 역량 외에도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가를 우대하는 시대정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의 전영기 본부장은 1981년 KR에 입사한 이래로 런던지부장, 국제협력부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07년부터 KR 기술지원본부를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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