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아폴로 11호 엔진 인양하다

  • 등록 2013.03.29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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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달에 보낸 아폴로 우주선의 로켓 엔진이 40여년만에 대서양 심해에서 인양됐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3월 20(현지 시각) 밝혔다. 작년 3월 위치가 확인된 아폴로 우주선 엔진은 원래 회수 계획이 없었지만 우주 탐사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인양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댔다.

베조스가 후원하는 해저탐사팀과 NASA는 지난달 19 1960~1970년대 아폴로 우주선을 쏘아 올린 새턴 5호 로켓에 장착돼 있던 엔진 F-1의 잔해 2개를 깊이 4.8㎞ 심해에서 건져냈다. 엔진 잔해는 아폴로 우주선이 발사됐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58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인양된 엔진 파편은 부식이 심해 일련번호 등을 판별하기 어려워 여러 아폴로 우주선 중 어느 것에 사용된 엔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엔진은 NASA의 소유로,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AP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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