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5년 만에 공식 출범

  • 등록 2013.03.28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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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에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임명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지각 통과한 것을 계기로 5년 만에 새로 부활한 해양수산부도 공식 출범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사 작업, 부서 통합 등이 마무리되는 4 5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3(기획조정실·해양정책실·수산정책실) 3(해운물류국·항만국·해사안전국)' 체제로 출범하는 해양수산부는 기존 농림수산식품부가 입주한 세종정부청사 5동 건물의 4~5층 대부분과 6층 일부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해양수산부의 차관으로는 손재학(사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임명됐다. 손재학 신임 차관(52)은 부산 출신으로 1986년 부산수산대학교 자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에는 국방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2007년에는 부경대학교 해양산업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수산청 증식과에서 공직생활에 입문한 손재학신임 차관은 라스팔마스 총영사관과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실을 거쳤다. 1996년 설립된 해양수산부에서 선박관리담당관, 어업지도과장, 자원관리과장, 어업정책과장, 수산정책국장, 국제협력관 등 역임했고 이후 2008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어업·수산업 업무가 이관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어업자원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장 등을 거쳤다. 2012 3월부터는 국립수산과학원장에 취임해 재직 중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영문명칭이 기존 'Ministry of Maritime affairs and Fisheries'에서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로 변경된다. 기존 'Maritime affairs'가 해운·항만의 성격이 강해 보다 포괄적인 바다·해양의 성격을 담고 있는 'Oceans'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대신 수산을 의미하는 'Fisheries'는 그대로 쓰기로 했다.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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