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이 목포와 부산을 기점으로하는 한중일 팬듈럼 서비스를 개시한다.
남성해운은 오는 3월 12일 중국-목포-부산-일본을 연결하는 한중일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키로 하고 목포시청에서 항로 개설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목포신항에서 기항식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성해운(주) 서명천 대표이사, 정종득 목포시장,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최익현 청장, 목포신항만 김삼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남성해운이 개설하는 중국-목포-부산-일본 항로는 1000teu급 컨테이너선 총 3척이 투입돼 3월 12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1항차 서비스될 예정이다. 서비스항로 로테이션은 신강(금)-대련(토)-청도(월)-목포(화)-부산(수)-니가타(금)-토마코마이(일)-구시로(월)-센다이(수)-하치노헤(금)-부산-울산-광양-신강 순이다.
남성해운은 이미 1000teu급 컨테이너선 스타클리퍼호(Star Clipper), 스타 익스프레스호(Star Express), 스타 유닉스호(Star Unix) 등 3척을 투입해 한중일 팬듈럼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목포항을 새로운 기항지로 추가한 것이다.
남성해운은 한중일 팬듈럼 서비스의 목포기항 서비스 확충으로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에 있는 위치한 전자, 자동차, 화학업체 등으로 연간 약 1만TEU의 수출입화물을 수송해 과거 부산/광양을 이용해 선적 중이던 많은 기업들이 국내 운송료 절감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운송료절감 효과는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해운은 또 한중일 팬듈럼 서비스 호가대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화물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지역 및 일본 각지로 연계되는 서비스가 가능해 호남지역의 많은 기업들의 수출화물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해운은 지난해 12월 6일 평택-다펑(大丰)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 목포항도 개설함에 따라 서해안과 중국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6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천경해운, 차이나쉬핑에 이어 이번에 남성해운의 한중일 팬듈럼서비스가 추가로 개설됨에 따라 동북아의 서남해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