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활되는 해양수산부 청사의 위치가 세종시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부에서 분리, 신설되면서 청사 위치를 부산시에 두는 방안이 고려됐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국토해양부에 해양수산부의 청사를 세종시에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대통령 선거전에서부터 청사 위치를 부산에 두느냐, 세종시에 두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해양수산부가 최종적으로 세종시에 남게 됐다. 최근에는 영호남 등 다른 지자체까지 해양수산부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금도 청와대·국회와 세종청사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업무 비효율과 행정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보낼 경우 비효율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세종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