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의 「해운산업 깊이읽기 III」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김 교수가 2020년과 2021년 한국해운신문, 부산일보, 매일신문,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 73편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김교수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말까지 일본 도쿄에서 연구한 결과를 모아 「해운산업깊이읽기」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편찬했으며, 이에 이어 자신이 교수로 부임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쓴 칼럼을 「해운산업깊이읽기 II」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한 바 있다. 73편의 에세이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바다의 중요성, 해상법, 동남아 정기선사와 공정거래위원회, 물류대란과 운송주권, 해운물류산업발전방안, 조선 및 선박금융, 수산해양역사 등으로 편제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팬데믹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해운ㆍ 조선ㆍ 물류ㆍ 수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일별할 수 있게 하는 한 편, 정책적인 대안도 제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이 해상보험에 미칠 영향', '해운항만 분야의 중대재해처벌법', '다뉴브강 유람선사고', '수에즈 운하 에버기븐호 좌초사고', '갑판적 컨테이너 박스 유실사고', '모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자동 안벽크레인을 국내 최초로 갖춘 부두인 부산항 신항 6부두(이하 ’6부두‘)를 6월 17일(금)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늘어나는 항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997년 부산항 신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한 이래 2012년까지 총 5개의 부두를 부산항 신항에 새로 건립해왔다. 또한, 2010년대 초반부터 진행되어온 선박 대형화와 자동화 항만 확산에 맞춰 2012년 부산항 신항 2-4단계에 자동 안벽크레인 8기를 갖춘 안벽 길이 1,050m의 6부두를 건립하기로 하였고 수익형 민자사업(BTO)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수익형 민자사업이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하고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로 이관하되 일정기간 동안의 무상사용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2016년 2월 17일(수)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올해 5월 16일(월) 공사를 완료하였고, 준공 검사를 거쳐 6월 17일(금) 6부두를 본격적으로 개장하게 되었다. 6부두는 건설사업 시행자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주식회사(BCT)가 2055년 11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6부두는 17~18m 수준의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존재하는 컨테이너선박들 중 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기자단은 한국해운 재건과 신해양강국 도약을 성원하고 해양산업계의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자 ‘명예로운 해양인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을 선정했다. 경남 거창 출신으로 1971년 한국해양대학 항해과를 24기로 졸업한 정 회장은 아시아역내선사인 장금상선을 30여년간 경영해오면서 자산가치 9조원, 재계 50위의 그룹사로 성장시켜 많은 해양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총재, 해양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장보고 이순신, 안용복 등 바다를 무대로 민족의 기개를 마음껏 펼친 해양 위인의 정신과 얼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해양력을 고양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해양대 총동창회장 재임 중엔 40년 만에 해양대학 승선학과 정원을 늘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모교인 한국해양대 등의 해양교육기관과 시민단체 불우이웃들을 위한 기부활동에 헌신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창달해왔다. 2019년부터는 국적 외항해운사 단체인 한국해운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 재건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정태순 회장은 16일 열린 시상식에서 “오랜 세월 뜨거운 격려와 따끔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6월 1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2 해운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을 비롯해 국내 해운기업 대표, 선박금융기관, 협회 등 해운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한국해운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KMI 김종덕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과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의 인사말씀, 그리고 KMI 고병욱 해운연구본부장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고병욱 본부장은 해운의 3대 메가트랜드로 디지털 전환, 공급망 확보와 통합물류 서비스, 탈탄소화를 꼽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선사의 투자 확대와 함께 ESG 경영체제 도입, 산·학·연·정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종덕 원장 주재로 위기 대응 수준을 넘어 글로벌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KMI 김종덕 원장은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해운 재건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해운기업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프 시장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우려로 역풍이 불며 약세를 보였다. 한 주 동안 4,609 달러 떨어진 19,665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케이프사이즈 5TC 전 노선에 걸쳐 누그러진 분위기가 느껴졌다. 금요일에는 약간의 금액 상승이 있긴 했지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다. 브라질에서 중국까지의 C3, 서호주에서 중국까지의 C5 등 케이프 사이즈의 주요 노선이 각각 31.37 달러와 12.495 달러에 안착하며 연료 가격 급상승의 영향은 운임 하락으로 상당 부분 상쇄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운송 노선은 상대적으로 바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계약 물량은 시장을 밀어올리기에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태평양 지역 선주들에게서 약간의 저항의 기색이 보인다고 한다. 현재 발라스터 선박이 많아 대서양 노선에 투입될 선복이 충분하고, 따라서 선박 가치 급등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 그리스에서 포시도니아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업계의 관심이 산만해졌기 때문에, 금주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생각된다. 파나막스 시장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휴일로 다시 한 주가 중단된 데다가 그리스
지난 9일, 하팍로이드는 미 정부에 벌금 2백만 달러를 납부하기로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미 행정법원은 “하팍로이드가 미 해운법 제41102조 c항을 위반하였기에 벌금을 부과하며, 사전 협의 없는 체화료(Demurrage)나 지체료(Detention)를 부과하는 행위 등 현재 진행 중이거나 혹은 향후 발생할 위법행위를 중단 및 방지할 것을 명한다.”고 판시하였다. 이에 따라 FMC와 하팍로이드는 5월 중순 위 벌금에 합의했으며, 지난 6월 8일 수요일 FMC가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전해진다. 판결의 근거인 미 해운법 제 41102조는 해상운송에 있어 위법행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c항은 “운송업자, 항만터미널 또는 해상운송중개인은 물품의 수령, 취급, 보관, 운송에 있어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정과 관행을 확립하고 준수하며 또한 시행해야 한다.”는 다소 광범위한 내용이나, 최근 해상운송인에 대한 미 정부의 강력한 제재 방침에 따라 관행적으로 부과해오던 체화료와 지체료를 불합리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FMC는 2020년 말부터 미국발 수출화물에 대한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조사
Avikus, a company specializing in developing autonomous navigation solutions, has succeeded in a large-scale vessel’s crossing the ocean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The company was founded in January last year by HD Hyundai(previously Hyundai Heavy Industries), which is one of the world’s biggest shipbuilders to expedite the development of digital technologies for vessels. Avikus announced on Thursday that it has successfully completed the autonomous ocean crossing of the 180,000 cubic meters super-large LNG carrier named ‘Prism Courage’ by collaborating with SK Shipping. The ship is equi
케이프 시장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뚜렷한 약세를 보이면서 순풍이 역풍으로 돌아섰다. 태평양 지역은 선복에 대한 옵션이 충분했기 때문에 용선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지난 주 내내 이전보다 낮은 수준의 용선료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C5 서호주에서 칭다오 구간이 15.05 달러에서 시작해 11.741 달러로 마감되었고, 태평양 횡단 C10은 19,313 달러에 마감되었다. 태평양 지역의 추진력이 약해지면서 대서양도 그 뒤를 따랐다. 이 지역의 스폿 화물량 및 선복량이 적기 때문에 요율 수준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 횡단 C8은 금요일 22,100 달러까지 떨어졌다. 금요일 현재 31.675 달러인 투바라오에서 칭다오까지 C3 항로 운임의 급감과 동시에 남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극동으로 가는 발라스터 선복이 누적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뜨거웠던 백홀 항차 거래는 지난 주에는 한산한 모습이었고, 남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의 짧은 백홀 항차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계약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C16 백홀 노선의 하한선이 상당히 낮아져 한 주가 끝나는 시점에는 17,350 달러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파나막스 시장 파나막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와 5월 25일 제1차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급심사위원회를 통해 2022년 경기도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급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 포워더에게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신규 물동량 창출 및 항로 신・증설을 유도하여 평택항 활성화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지급심사위원회를 통해 지급안을 개정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여 신규항로 개설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 항로 개설 선사가 1개인 경우 4억원 지급에서 2억원 지급으로 변경됐으며, 나머지 2억원은 선사・포워더 점유비와 증가비에 동일하게 분배하여 1개 업체에 과다한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다. 2개항로 이상 복수 개설 시에는 기존 동남아 항로:중국 항로 = 2:1의 비율로 지급되던 부분에 대하여 항로 개설 기업 수에 맞추어 동일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외에는 모두 작년과 동일한 지급조건이 유지된다. 지급기준안 확정으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연중 선사 및 포워더 업체들에게 유선, 우편, 전자우편, 방문 등을 통해 연중 인센티브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청자격요건(선사, 포
케이프 시장 케이프 시장은 그 동안 이어진 달리기 경주의 정점에서 한 주를 시작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고조된 분위기는 계속된 상승곡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케이프 5TC 지수는 4,805 달러 상승한 37,53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태평양은 현재 프리미엄 지역이긴 하지만, 다른 지역이 상승세를 타는 동안 어느 정도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횡단 C10 지수는 한 주가 끝나갈 무렵 37,538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성약 건이 미미한 증가를 보였고, 대서양 횡단 노선은 지난 한 주 동안 8,900 달러 상승하여 32,150 달러를 기록하며 활기를 띄었다. 이 지역은 브라질에서 아라비아 만, 남아프리카에서 유럽, 그리고 브라질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항로의 계약 건들이 섞여 있었는데, 모두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지 아직 알 수는 없으나, 대서양 지역 선수들이 더 이상 벤치에 앉아있지 않고 마침내 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걸 볼 수 있었다. 파나막스 시장 시장 분위기가 대체로 긍정적인 것처럼 보였음에도 서구권과 아시아 지역 휴일의 영향으로 지난 주는 평탄하게 마감되었다. 대서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5월 17일(화)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BEF)’으로 조성한 11.7억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 BEF는 ’18년부터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으로서,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진공 등 9개 공공기관의 BEF 사업은 2018년 시작되어, 5년간 총 50억원 조성이 목표였다. 지난 4년간 4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1.7억원을 추가하여 누적 금액 총 51.7억원 규모로 목표의 103%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4년간 신규 일자리 166개 창출, 매출 56억원 증대라는 실질적 성과도 거뒀다. 올해부터 BEF 금융지원 사업은 ESG 분야 자금지원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연계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사회적경제조직(
아시아선주협회(ASA : Asian Shipowners’ Association)는 5월 19일 비대면으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 날 총회는 당초 우리나라 서울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되었다. ASA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12개국 선주협회 대표 및 ASA 준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선원, 환경, 안전, 정책 등 각종 국제 해운이슈 및 해운시장 전망 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제31대 ASA 회장인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을 대신하여 회의를 주관한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 주제를 ‘아시아, 친환경 해운을 향해 전진하다’로 정하고, 아시아 선사들이 친환경 해운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SA는 이번 총회에서 채택된 공동합의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약한 위치에 있게 된 선원들에 대한 보호 △해양오염에 대한 선주책임제한 권리 △수에즈 및 파나마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