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이 폐쇄적 의사소통 전략을 채택해왔다는 일부 비판과 관련해 최근 덴마크 인터넷 해운매체인 쉬핑워치(Shipping Watch)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투명성을 최고로 중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머스크 그룹에 새 CEO가 영입됐을 당시 신규 전략중 하나로 발표했던 부분이 바로 의사소통의 개방이었다. 이후 다른 선사들도 머스크의 사례를 채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몇몇 분석가들에 따르면 유독 CMA CGM만큼은 대대로 아주 폐쇄적인 자세를 고수하는 걸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CMA CGM측은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CMA CGM의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맡고 있는 끌레르는 쉬핑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그룹은 외부에 항상 열린 자세로 투명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특히 미디어 부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마르세이유에 있는 본사로 기자들을 초청해 회사 소개도 하고 정기적으로 우리의 활동사항을 알리고 있죠. 그것이 또 전문가들과 공개 토론회를 가질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니까요.”라고 회사의 입장을 전달했다.
끌레르는 “사실 투명성은 CMA CGM 그룹의 핵심 가치입니다. 중요한 사업이나 이니셔티브가 있을 때는 주도적으로 나서 프레스에 알리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온라인상에서 공개적으로 입수 가능하고 그룹과 관련된 모든 뉴스는 미디어 팀을 통해 폭 넓게 소셜 네트웍이나 다양한 블로그로 전달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위터를 아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재무구조조정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온라인 네트웍이 아닌 주요 글로벌 정보 네트웍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CMA CGM이 아직은 상장회사가 아니고 재무의사소통을 따르고 있지 않지만 국제 네트웍을 통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활성화돼있다는 것. 본사 커뮤니케이션 부서는 150개국 650여 곳의 대리점에 주요 정보들을 매일같이 전달하고 있다고 끌레르는 전했다.
아울러 외부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도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현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마르코 폴로호의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한 점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분석 전문 회사인 SeaIntel은 지난 1월 분석자료에서 선사들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묘사하는 이미지와 함께 그로 인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의 경우처럼 웹사이트에서 흠집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심각성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SeaIntel은 지적했다.
CMA CGM의 경우 웹사이트상 선박 스케줄에서 결함이 발견된 점을 제외하고는 커뮤니케이션 노력과 관련해 SeaIntel로부터 별도의 논평이 없었다.
글/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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