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DSME), 쇄빙 LNG운반선 자동 용접로봇 개발

2015.12.29 11:23:30



 대우조선해양은 쇄빙 LNG운반선의 고난도 선체용접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형 용접로봇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다는 의미로 캐디(Caddy)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용접로봇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동으로 용접할 수 있도록 초소형(16kg)으로 제작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용접로봇을 내년 2월부터 생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데 기존보다 생산성은 35% 이상 높아지고 원가도 척당 약 45억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두께 2.1m 가량의 얼음을 깨고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는 쇄빙 LNG운반선 15척을 총 48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에 수주했었다.

 쇄빙 LNG운반선은 두꺼운 얼음을 깨며 항해하기 때문에 선체의 높은 강도 유지가 필수여서  선체 내부에 보강재가 40cm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되기 때문에 큰 덩치의 기존 용접로봇을 활용할 수 없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초소형으로 개발된 캐디 용접로봇은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고 무선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품질 향상과 생산시수 절감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잇점을 갖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월 쇄빙 LNG운반선의 내구성(강성)을 평가하는 충격시험을 마친데 이어 이번에 극지용 선박에 특화된 용접 로봇까지 개발함에 따라 경쟁력 향상에 따른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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