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주항로 서비스 배 커지고 빨라졌다

  • 등록 2016.09.12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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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규모 확대, 인천-미국 스케줄 단축, 신선화물 인천항 이용 경쟁력 상승 기대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원양항로 CC1, CC2 Combo 노선이 OOCL UTAH호의 입항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CC1, CC2 Combo(이하 콤보) 서비스는 G6 얼라이언스가 인천항을 기항하던 기존 Central China 1 노선과 인천항을 기항하지 않던 Central China 2 노선이 통합된 신규 정기 컨테이너노선 서비스다.


 지난 9일 입항한 OOCL UTAH호는 CC1 서비스를 운항하던 6,800TEU급 선박보다 적재능력이 더 큰 8,888TEU급 대형선이다. 선박 길이가 335m, 폭이 43m에 달한다. 이는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했던 컨테이너선박 중 가장 큰 크기다.


 UTAH호 외에도 OOCL의 7,500TEU급 선박 4척과 APL의 6,500TEU급 선박 1척이 투입되며, 매주 금요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기항한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선대조정으로 6주간의 운항 공백 발생 이후 첫 입항한 이날  UTAH호의 작업량은 143TEU였다. 향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상선의 영업이 강화되면 물동량은 곧 회복될 전망이다.


 콤보 서비스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운송시간 단축이 중요한 과일, 축산물 등 신선식품 및 냉동냉장 화물의 인천항 이용이 확대된다. 이전에는 배가 토요일에 입항해 주말을 넘긴 월요일에 검역과 통관이 이뤄졌지만, 금요일에 입항 후 당일 검역과 통관이 이루어져 즉시 운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IPA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IPA가 선사와 수출-수입업자 간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주체이자 플랫폼이 되어 축산물·과일 등 수도권이 주 소비시장인 타깃화물 유치 마케팅과 신속한 검역 및 통관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규 서비스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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