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정부와 업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조직위원회에서도 많은 설명회와 각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하면서 대회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됐다. 앞전에 열렸던 상하이 박람회에서 얻었던 노하우와 단점들을 잘 분석해 최고의 엑스포를 보여주겠다는 조직위의 의지도 대단하다.
이제 남은 일은 대회의 운영이다. 3개월간의 시간동안 초반에 나오는 문제점을 잘 분석해 앞으로 잘 운영해나가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큰 대회를 많이 개최한 경험이 있다. 2002월드컵을 비롯해 88올림픽 그리고 93대전엑스포 등을 경험했고, 2014년 아시안게임과 평창동계올림픽 등이 예정됐다.
여수엑스포라고 해서 여수시 지역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만의 운영만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위는 관광객 수요를 총 1000만명으로 잡고 있고, 그 중 국내 945만명, 국외 55만명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55만명의 외국인 관람객들은 다양한 루트로 국내로 들어올 것이다. 조직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크루즈선을 입항시키고, 일본과 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한중수교 20년을 맞이하는 올해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을 이용해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리 업계에서도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아직 해결되지 못하는 여객부두 건설과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등이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적 관심이다.
국내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를 이번 여름휴가의 여행지로 삼아도 될 것이다.
하루일정으로 소화가 가능하지만 인근 순천만, 죽녹원 등을 들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거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를 들으며 떠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춘 여수엑스포 여행은 사진기에만 담겨있는 추억보다 머릿속에 남아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