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2020년까지 북극개발을 추진하는 전략적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지난 2월 20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극에서의 종합운송시스템 개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과학 기술 연구기관 설립과 북극지역을 평화 지역으로 보존하기 위한 국제 공조 시스템 개발 등을 포함한다.
일반적인 서술 형태로 기술된 프로그램 문서는 이 거대 지역의 운영과 관련된 모든 면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산업, 에너지, 운송 인프라 개발과 함께 과학 기술 혁신 활동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보장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행 1단계인 2015년까지 러시아는 High North 지역에 정보통신 인프라 개발과 북극항로를 따라 수색구조 센터를 설립하고 러시아 해양경비대 활동 강화, 북극대(Arctic zone) 환경 감시 통합시스템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북극개발 프로그램은 북극대에서의 국가투자정책과 노동관련 규약 및 사회정책 문제 등에 우선순위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러시아 북극대에 포함되는 곳은 무르만스크 지역과 추코타, 사카 공화국 북부, 카렐리아 공화국의 백해(White Sea) 연안 지역, 세베로드빈스크와 노보드빈스크시를 포함한 아르한겔스크 지역, 오네츠스키 지구, 프리모르스키 지구, 메젠스키 지구와 그 지역의 모든 섬들이다.
아울러 네네츠와 야말로-네네츠 지역내의 보르쿠타, 코미 마을, 노릴스크 및 이가르카시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레이의 타이미르스키 지역도 러시아 북극대에 들어간다.
출처: BarentsObserver
정리: 한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