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 한진 ‘수호’호
한진해운은 지난 3월, 국적 선사로는 최대 규모인 13,100 TEU급 컨테이너 사선인 ‘한진 수호(HANJIN SOOHO)’호와 ‘한진 아시아(HANJIN ASIA)’호의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 선박들의 길이는 366미터로 미국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미터)의 높이에 맞먹는 초대형 선박으로 20피트 크기(길이 약 6미터)의 컨테이너 약 1만 3천 1백 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차례대로 4월 1일과 15일에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진 수호’라는 선박명은 한진해운이 세계 Top 10, 국내 1위 선사로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한 故조수호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다.
한진 수호호 및 한지 아시아호 제원
- 12만 6천 재화중량톤(DWT: Dead Weight)
- 컨테이너 적재능력: 13,102 TEU
- 운항 속도: 23.7노트(약 44km/h)
- 길이 366m, 폭 48.2m, 높이 70.3m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 해외 - CMA ‘마르코 폴로’호
‘마르코 폴로(MARCO POLO)’호는 프랑스 해운선사인 CMA CGM의 수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만든 초대형 선박으로 지난 11월 5일 진수되었다. 길이 396m, 폭 53.6m의 크기를 자랑하는 마르코 폴로호는 16,020 TEU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다. 또한 전자 컨트롤 엔진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장착하여 에너지 소비를 평균 3% 줄인 그린십(Green Ship)이기도 하다. 마르코 폴로호는 11월 7일, 중국 닝보항을 출발하여 유럽으로 가는 첫 항해에 나섰는데, 홍콩~브레멘~로테르담~몰타 등지를 경유, 내년 1월 23일에 다시 중국 닝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CMA CGM 마르코 폴로호 제원
- 18만 7,625 재화중량톤(DWT)
- 컨테이너 적재능력: 16,020 TEU
- 운항 속도: 25.1노트(약 46.5km/h)
- 길이 396m, 폭 53.6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