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 등록 2012.12.14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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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레저로 미래성장동력 키운다

내년 5월 인천-천진항 크루즈선 첫 취항이예고되는 있는 시기에 인천항이 새로운 비전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도권 관문 항이지만 부산과 비교하면 발전이 지체된 점이 없지 않았던 인천은 환중국시대 및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한 발전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몇 가지 굵직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쉬퍼스저널 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급한 게 일단 물동량 처리 능력의 제고입니다. 연간 200만TEU를 넘기려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므로 따로 조직을구성해 교육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량 중 60퍼센트는 중국이다.

그만큼 중국의 경기 활동과 인천항의 물동량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차이나 루트 (china Route) 관리는 인천항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다.

인천항의 또 한가지 야심 찬 도면은 국제 크루즈항만 터미널 공사다.

14만 톤 급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한 터미널을 건설 중인데 2016년 목표다.

“총 예산이 5,600억 규모인데 4,200억 원을 더 조달해야 합니다.” 김춘선 사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향한 서쪽(West) 전략은 의미가 있다.

특히, 중국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한류 바람도 더 두터워질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스럽게 크루즈 여행객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로 바로 크루즈터미널 건설이 시급하다.

중국인들의 크루즈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나 분석이 많다.

이는 환중국시대의 새로운 관광, 레저 수요를 감당해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김춘선 사장은 “해양, 요트 등을 미래의 먹거리로 삼고자, 115만 국제여객 유치를 목표한다.” 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간 150척 이상 크루즈 선박이 인천항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계산이다. 마리나 시설도 필수다.

크루즈 선박 유치는 시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가 크다. 하루만 머물다가도 곳곳에 달러가 들어오는 구조가 크루즈관광이다.

평택 항이 바로 코밑에 있어 물동량 분산이 이뤄지고 있고 경인 항도 지금은 개점휴업 상태지만 인천에서 떨어져 나가는 형국이다.

김춘선 사장의 향후 발전방향은 과녁을 제대로 조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송도 국제신도시도 들어서고 국제적 흐름을 타는 차에 어차피 인천항만의 방향도 김춘선 사장의 계획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

점에서 항만의 활용에서 한계에 다다른 컨테이너 물류 수송보다는 서비스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미래전략으로서 중요하다.

취임이후 동분서주 내부 기반을 다졌다고 자체평가하는 김춘선 사장에게 새로운 풍경으로서 미래의 활기찬 인천항 모습을 기대해본다.

인터뷰, 글/ 국원경

김은비 기자 chlee@mediak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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