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Meask)가 중국 칭타오항에서 처리한 연간 화물량이 지난 달 처음으로 1백만 TEU를 돌파했다.
이로써 머스크의 2012년 총 처리량은 작년의 87만 3천 TEU보다 37% 나 증가한 120만 TEU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가 칭타오항으로 운반한 화물량은 1994년까지만 해도 10,000 TEU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4년에 칭타오로의 직항 운행을 확대했고, 그 후 칭타오와 미국의 서부 해안 사이를 연결하는 운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칭타오항은 중국 북부의 다른 항구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부터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칭타오항에서 백만 TEU를 달성하게 되었다.
현재 머스크는 칭타오항에서 10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올해 120주년을 맞이한 칭타오항은 오늘날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항구로 전세계 130여 국가의, 450개 이상의 항구와 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형 선박도 정박할 수 있는 시설 및 환경을 갖추고 있다.
머스크는 칭타오항의 파트너로서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터미널 운영에 우선순위를 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수년간 좋은 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다.
머스크의 동북아시아지역 책임자인 팀 스미스는 기념 연설에서 “우리는 고객들의 지지를 당연시 여기지 않을 것이며, 더 서비스를 제공하기 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는 앞으로도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네트워크를 더욱 최적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객 관리 에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국 북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칭타오항과 머스크는 앞으로도 수년 동안 번영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고객사인 중국업체 Aelous타이어의 국제 무역 담당 이사 양지셍(Yang Ji Sheng)은 “머스크의 서비스 안정성은 시장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는 머스크가 연간 2백만 TEU를 초과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가 그 성공을 이루는 데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글/ 류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