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전통있는 역사 바탕으로 올바른 길을 걷겠다
쉬퍼스저널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창간호를 시작으로 수백 권에 이르는 책들을 정리하며 자료를 찾았다. 빛바랜 종이에 새겨진 글씨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고대 유물을 보듯 경건한 마음까지 든다. 더불어 이 자료들이 해운업계의 역사라는 생각에 더욱 손이 갔다.
우리나라 해운의 역사는 장보고시절에 호황기를 누렸다고 많은 이들이 평가를 한다. 그리고 근대화에 들어와 부산항과 인천항들이 무역항으로서 입지를 굳히며 성장해나갔다.
이 자료들에는 선사들의 발자취가 담겨있었다. 선사들의 탄생, 행사 그리고 인사까지. 그리고 지금의 항만공사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있었다. 더불어 국내 수출입 변화를 비롯해 해운 불황기에 우리 선사들이 느꼈던 애환도 담겨있다.
이러한 역사들이 하나하나 나열되어 있는 ‘쉬퍼스저널’.
예전 기사들을 읽고 찾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본 기자가 독자들에게 어떠한 정보와 기사를 제공해야하는 지를 말이다. 선사와 화주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정부에게는 일침을 놓을 수 있는 그러한 쉬퍼스저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쉬퍼스저널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FTA 확대와 다자간 관세동맹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발맞춰 해운물류 전문지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화주기업의 입장에서도 올바른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며 공통적인 이슈와 정보를 취합할 것이다.
쉬퍼스저널은 31년 동안 1619권의 잡지를 만들었고, 지금도 만들고 있다. 또한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다. 물론 단순하게 잡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31년이라는 역사. 역사는 중요하다고 배웠다. 한 시대가 걸어왔던 길이고 앞으로 걸어갈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해운업계 그리고 물류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제시하는 전통 언론으로 올바른 길을 걸을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