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코리아’ 부스 설치.
2016년 11월 개항 앞둔 새 국제여객터미널 홍보. 더 많은 선사 및 투자 유치.
내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같은 행사 열려. 선경험차 한국 크루즈 관계자들 집중.


세계 최대의 크루즈 컨퍼런스 ‘마이애미 크루즈 박람회’를 기획하는 UBM과 UBM 아시아가 주최하고, 싱가포르 베이스의 크루즈 및 해양 무역 박람회 기획사, 씨트레이드(Seatrade)가 협력하는 이 행사는 내년 6월 '씨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에 있어, 한국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유독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크루즈 쉬핑 아시아 퍼시픽', CSAP. 박람회장 전경
특히,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IPA 크루즈 세일즈단은 ‘13년 5만톤급 스타 제미니(Star Gemini)호로 인천항을 7회 기항했다가 ’14년에는 입항 실적이 없는 스타 크루즈(Star Cruises)의 선대 운용계획 등을 청취하고 인천항 재기항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IPA는 스타 크루즈 참가단과의 유 사장과의 단독 미팅 일정도 확정했다. 또 세일즈단은 인천항에 14만톤급 크루즈선 2척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고위 임원진도 만나 승객 만족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사 외에도 IPA는 이번 CSAP에서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관심을 갖는 크루즈 선사들을 발굴, 인천항을 적극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크루즈 기항지로 오는 2016년 11월 새 국제여객터미널 완공과 함께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항 크루즈를 1척이라도 늘리고 더 많은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기항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항에는 총 92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13년보다 3항차가 줄어들었지만 신규 크루즈선인 중화태산호 입항 유치 성공과 기항선박의 대형화에 힘입어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많은 약 17만9천명이 될 전망이다.
한편, CSAP 행사 첫날인, 11월 20일 목요일 아침에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중국 및 아시아 지역 부사장 Zinan LIU의 기조연설과 함께 행사가 개막될 예정이다. 이어 젠팅 홍콩의 크루즈 영업 전무이사 Michael HACKMAN,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셀레브리티 크루즈 & 아자마라 클럽 크루즈 인터내셔널 상무 Dominic PAUL, RCL 크루즈 상무 이사, 카니발 오스트레일리아 CEO Ann SHERRY, CLIA SE 아시아 의장이 “아시아 크루즈 업계의 현황”을 발표한다. 목요일 오후에는 공동 세션으로 “아시아의 운용 환경”과 “중국 집중 조명”을 다루며, 금요일 오전 공동 세션에서는 “아시아가 원천시장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와 “아시아 전역에서의 크루즈 인프라”를, 그리고 뒤이어 오후에는 “지역 전체에 걸친 일정 개발”과 “아시아에서의 조선 및 정비”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20일 오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홍콩 크루즈박람회에서 인천항 홍보 부스를 찾은 해외크루즈 선사 관계자가 인천항만공사 직원에게 인천항 크루즈 기항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
글. 신승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