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가족 여러분! 2010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연안해운업계는 세계경제 불황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인해 운항경비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연안해송 물동량 감소, 국내 경기 위축 등과 함께 사상 유례없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해상관광객이 감소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운가족 여러분과 조합이 함께 힘을 모아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합은 지난해 연안해운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기간 연장과 함께 MODAL SHIFT 촉진을 위한 전환교통보조금 지원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사업자금 대부 한도액을 증액하고 내항상선 선원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5급 해기사 양성과정을 정례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여객선 조합원의 최대 현안사항인 여객선 선령제한을 25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한 일과 함께, 해양환경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해운업계의 과중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해양환경개선부담금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성과 등은 조합원사 부담 완화 및 경영안정화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클 것입니다.
한편, 조합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한 뉴비전 「으뜸人 KSA 2020」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조합 공제의 새로운 브랜드 「KSA 해상종합보험 / KSA Hull?P&I」의 재도약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조합 공제사업은 해외 클레임 네크워크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러시아, 인도 등에 이어 2009년 중동, 남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하며 해외운항선박에 대한 신속한 보험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Bunker Convention 체약국인 파나마, 몰타 정부의 인정보험자로 지정됨에 따라 대외 신인도 및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P&I 보험자로 인정받으며 국제적 해상보험 전문기관으로 한단계 발돋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선주배상책임공제(P&I) 950여척 계약갱신과 함께 보유보험료 600억 시대를 개막하였으며, 선원실질임금 가입시 승하선 변동절차를 생략하고 실질임금 가입제도 도입 및 최저임금 상향조정 등을 통해 현실적인 재해보상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공제사업의 사회보장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와 결실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아직도 미완으로 남아있는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 새로운 선박금융지원제도 등 연안해운의 현안사항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묵묵히 수용해 주시고, 때로는 따뜻한 격려와 때로는 냉철한 비판으로 우리 해운조합이 늘 깨어있도록 다그쳐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운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해운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조합은 연안해운이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경제여건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금년에도 경제성장률은 5% 이하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운업계의 경영환경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해운조합은 이러한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범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녹색물류정책 실현이 무엇보다 절실한 이때,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로운송 화물의 해송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연안해운 수송분담률 제고를 위한 전환화물 운임보조금 확대 추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현대화된 연안선박 부족 및 기존 선대 노후화로 녹색물류 정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연안해운 선박확보 지원제도를 마련하는데 정책적으로 관심을 제고시키겠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그린 물류체계를 구축하며 대량운송.저비용의 연안해송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며, 2011년에 완공되어 개통 운용에 들어갈 경인아라뱃길이 연안해운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탈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연안해운 활성화의 선결조건인 최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해운업계 경영안정화를 위한 원가절감을 실현하려면 연안화물선에 대한 유가보조 합리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제도 등이 현실화되어야 하며, 내항화물운송사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 및 합리적 기준 적용을 통한 화물운송사업 제도 선진화 방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안해운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연안해운의 심각한 과제인 내항선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 지원, 내항선박 승선율 제고, 외국인 선원 도입 확대 등은 조합의 지속적인 추진사항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해운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사간 협력관계를 재구축하여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의 사업영위에 도움이 되는 국내외 경제 현황, 해운업계 및 보험시장 동향 등 전문적인 정보제공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객수요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선 측면도 2010년에 꾸준히 추진되는 테마가 될 것입니다. 선박모니터링시스템 기능강화를 통해 안전한 뱃길의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양사고 원인분석 및 사고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업무 수행으로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해상관광 여객선 이용객 천만명 시대를 넘어 천오백만 시대로 진입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조합은 2010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사랑나눔활동을 실질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내 불우이웃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다양한 사회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와 나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록 작지만 따뜻한 힘을 보내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 해운가족 여러분!
이 모든 포부와 계획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해운인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리 해운인들이 합심하여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올해도 연안해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은 2010년도에도 「으뜸人 KSA 2020」을 비전으로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며, 고객의 행복을 최고가치로 해운의 미래를 창조하는 연안해운 중심단체로서 그 자리매김을 굳건히 하겠습니다. 그 걸음걸음에 우리 해운인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지도편달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패기와 열정을 상징하는 경인년 호랑이의 해는 더 큰 열매를 수확하기 위하여 얼어붙은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시기가 될 것이며, 최선을 다한 뒤의 큰 보람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해운가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를 보듬어주며 다 함께 희망을 준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길을 한국해운조합이 언제나 함께 걷겠습니다.
다시한번, 해운가족 여러분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시고, 또 행운이 같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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