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 개발원(KMI)은 지난 14일 전세계 주요항로에 대한 물동량 전망치를 Global Insight(GI)사의 자료를 인용, 발표했다.
하지만 분석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MI 자료에 따르면, 동서항로는 중국의 경제성장속도 조절과 美 달러화의 강세 등의 변수로 인해 물동량 증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남북항로의 경우 美 달러화의 강세, 레알(real)화 및 페소(peso)화 약세, 호주의 가뭄 등으로 인해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동/서 주요 기간항로 물동량 전망
GI사는 최근 태평양항로의 물동량 증가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그 요인으로 중국으로 이전하는 생산공장이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관련 GI사는 미국 경제가 지난 27개월 동안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실업이 증가와 달러화 약세로 물동량 전망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GI사의 경우 올 아시아→북미 항로의 물동량이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PIERS사는 단지 1.3%,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분석기관에 따라 물동량 전망치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달러화의 평가절하를 거부에도 불구하고, GI사는 금년 북미→아시아 항로의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구주운임동맹(FEFC)은 지난해 아시아→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GI사는 이보다 낮은 7%로 예측했으며 유럽→아시아 항로의 물동량이 향후 2년 간은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I사는 또 최근 유로(euro)화에 대한 美 달러화의 평가절하는 유럽→미국 항로의 물동량 감소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금년 중 이러한 요인들이 다소 완화돼 유럽→미국 항로의 물동량은 4.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밖에도 미국→유럽 항로의 물동량 증가율은 EU가 1,700개 미국산 제품에 대해 수입세를 5% 인상해 부과하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4/4분기 6%에 비해 다소 낮은 4.5%로 전망했으며 대서양항로의 경우 태평양항로와 같은 중국 변수가 없기다는 점에서 물동량 증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 남/북 주요 기간항로 물동량 전망
GI사는 브라질 레알(real)화와 아르헨티나 페소(peso)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남미→북미 항로 물동량은 8.9% 증가했으나 북미→남미 항로 물동량은 1.2%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금년에는 이러한 경향이 다소 완화되면서 남미→북미 항로 물동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낮은 4.4%, 북미→남미 항로 물동량은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레알화, 페소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남미→유럽 항로 물동량은 6.5%, 유럽→남미 항로는 4.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며 서아프리카 지역의 중국제품 증가에 힘입어 유럽→서아프리카 항로 물동량 증가는 약화 전망, 서아프리카→유럽 항로 물동량은 2%대 증가를 예측했다.
한편, 유럽→호주 항로 물동량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지난 2년간의 호주 가뭄으로 호주→유럽 항로 물동량 증가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동북아↔동남아 항로 물동량은 아시아 역내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리: 유용무 기자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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