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韓日 연결하는 화물 복합운송 서비스 개시

  • 등록 2012.12.14 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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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트럭-페리를 이용한 한・일간 새로운 무역 활로 오픈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의 항공・해상 화물 사업부인 DHL 글로벌 포워딩이 한국과 일본 간 화물운송 수요증가에 대응하여 도어 투 도어(door-to door) 화물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시장 성장의 중심에 있는 아시아 지역 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일간의 DHL 복합운송 서비스는 2011년 12월에 개시된 일본-중국 복합운송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일본 하카타 항을 기반으로 한 페리와 철도를 활용하는데, 해상운송 서비스만을 이용할 경우와 비교해 운송 시간을 최대 3일 정도 단축시켜 준다.

일본 전역에서 픽업된 화물은 JR(Japan Railways) 철도를 통해 일본의 하카타 항으로 운송된 후페리로 옮겨져 부산항으로 인도되고, 철도와 트럭을 이용해 한국 내 목적지까지 도어 투 도어로 운송이 이뤄진다.

DHL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0피트 또는 40피트 컨테이너보다 작은 12피트(3.6미터) 소형 컨테이너를 사용함으로써 트럭, 철도, 페리 등 모든 교통 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완벽한 운송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화물의 처리와 운송 시간은 물론 화물의 재선적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피해까지 줄일 수 있고, 소형 컨테이너에 적은 양의 화물을 선적할 수 있어 고객들의 원활한 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항공 운송에 비해 실질적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3%까지 감축시키는 등의 이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해상운송보다 공급망 비용을 낮추고 운송시간을 단축하려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화물 운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HL 글로벌 포워딩 일본 대표이사 마크 슬레이드 (Mark Slade)는 “한국은 지난 10년간 일본의 세 번째 무역 파트너로 손꼽힐 만큼 일본 기업들에게 전략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시장이다”라며 “자동차와 기계, 전기전자 장치 및 광학 초정밀 설비 등의 업계는 현재 한국과 일본간 효율적 운송에 대한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인도된 물품들이 정시에 납품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비 기자 chlee@mediak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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