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지표들을 이용한 해운시장 투자 방법

2017.05.03 12:18:06



 해운업은 선박의 급수와 선령의 가치에 있어 가격 변동성 및 연관된 변화를 반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저평가 주식에 대한 기회를 오랫동안 제공해왔다. 최근 몇 개월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템포의 변화가 몇몇 해운 부문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전적인 자산시장 지수에 대한 조사는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던져줄까?


 어떤 특정 부문에 있어 자산 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고전적인 지수는 소형 선박의 5년 선령 대비 신규 선박의 비율이다. 선박 수명을 25년 기준으로 했을 때 5년 된 선박의 감가상각은 신조선 가격의 약 80%로 고르게 나타난다. 이 비율의 수준은 열정적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해운업에 자산을 사들이려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프는 케이프사이즈급과 초대형유조선(VLCC)에 대한 5년 선령과 신조선 선박에 대한 가격 비율을 보여준다. 이 비율은 분명히 변동성이 있고 케이프사이즈급 부문의 최근 동향은 해운 자산 시장에서의 조건들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를 실례로 나타낸다. 2009년 초 이후로 케이프사이즈급 비율은 50%(2009년 초에 그리고 다시 2016년 초에)에서 110%(비록 최고 붐을 이루었던 2008년 중반의 160%보다 훨씬 낮기는 하지만)까지 큰 변동세를 보여 왔다.





 이 비율은 케이프사이즈급 중고선 가격이 탄탄하게 올라감에 따라 지난 몇 주에 걸쳐서조차도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2017년 2월 말에 5년 선령의 케이프사이즈급 선박 가격은 2천5백만 달러로 신조선 가격의 60%에 해당됐다. 3월 말에 가서는 5년 선령의 가격이 3천350만 달러로 신조선가의 80%에 이르러 2014년 가을 이후 최고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는 벌크선 시장의 선박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자산 가격 비율에 있어서의 이러한 동향들이 신조선 및 중고선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점을 의미할 수 있는 반면, 가격 비율의 변화는 가끔 뒤이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격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때(케이프사이즈급 비율은 1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70% 이하를 보이고 있음), 중고선 구매가 신조선보다 종종 매력적일 수 있다.






 더 완벽하게는 가격 비율에 있어서의 변동성이 해운시장의 저평가 주식에 대한 기회를 강화시켜 준다. 예를 들면 1년 전에 5년 선량의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은 2천375만 달러에 살 수도 있었다. 1년간 타임차터(당시 일일 용선료 8천 달러)로 선박을 사서 선령 6년 됐을 때 3천150만 달러에 판다면 운영비용(34%의 경비)을 제한 후에 거의 8백만 달러가 남았을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경기침체 이후에도 고전적인 지표들은 해운시장이 여전히 변동적이고 저평가주식에 열려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의 변화, 측히 벌크선 부문은 아주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결과는 항상 예단하기가 아주 어렵지만 적절한 행동을 하기를 희망하면서 운에 맡겨보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는 걸로 나타난다.

(자료 제공 : Clarksons)

한영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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